[2011-1차-27] 필립스곡선, 오쿤의 법칙, 희생률, 고통 없는 디스인플레이션

문제

인플레이션율과 실업률의 관계를 나타내는 필립스곡선의 식은 π-πe=-𝛂(u-u*) 이며, 어떤 경제의 상황을 그림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. 이에 대한 해석으로 옳은 것만을 <보기>에서 모두 고른 것은?

(단, π는 인플레이션율, πe는 기대 인플레이션율, u는 실업률, u*는 자연실업률을 나타내며 모든 경제 변수들의 단위는 %이다. 그리고 𝛂는 상수이다.)

<보기>

ㄱ. πe가 3%이고 실제 인플레이션율이 4%일 때 실업률은 3%다.
ㄴ. πe가 5%라면 인플레이션율이 1%만큼 하락할 때 희생률은 6이다.
ㄷ. 경제주체들이 합리적 기대를 한다면, 통화정책 당국은 실업률 상승 없이 인플레이션율을 낮출 수 있다.
ㄹ. 중앙은행의 정책목표가 실업률을 자연실업률에 맞춤으로써 안정적 인플레이션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할 때, 경제주체들이 합리적 기대를 한다면 중앙은행이 자연실업률을 4%로 판단하고 통화정책을 시행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무한히 증가하게 된다.

  • 오쿤의 법칙 : 실업률 1% 상승은 GDP 2%의 하락
  • 희생률 : 인플레이션율 1% 감소에 수반되는 GDP의 감소%

해설

필립스곡선 문제들은 지금까지 대부분 문제에 대부분의 조건을 제시하여 크게 어렵지 않게 출제되었다.

보기 ㄱ

πe가 5%일 때 단기 필립스곡선을 보면, 기울기가 -1/2인 직선이므로, u*가 5%라는 것도 알 수 있다.

따라서, 4% – 3% = -0.5(u – 5%)이며, 이는 1% = -0.5u + 2.5%로 정리되고, 계산해보면 u는 3%로 구할 수 있게 된다. 따라서 맞는 보기.

보기 ㄴ

πe가 5%일 때의 단기 필립스곡선에 따라, 인플레이션율 1% 하락은 실업 2% 증가로 이어지게 된다. 그렇다면 제시된 오쿤의 법칙에 따라서, 실업률 2% 상승은 GDP 4% 하락으로 이어진다. 역시 제시된 희생률에 따라서, 인플레이션율 1% 감소에 따라 GDP가 4% 하락하므로 희생률은 4로 계산할 수 있다.

따라서 틀린 보기.

보기 ㄷ

맞는 보기. 합리적 기대를 한다면, 통화정책 당국이 사전에 인플레이션 감소 정책을 발표하고, 사람들이 이를 신뢰한다는 조건 하에 실업률 상승 없는 인플레이션 감소가 가능하다.

합리적 기대가설의 출현에 관한 맥락적 설명은 임용의 출제범위를 고려할 때 큰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제외한다.

보기 ㄹ

맞는 보기. 사람들이 합리적 기대를 한다는 조건은 쉽게 이야기해서 사람들이 주어진 조건을 활용해서 인플레이션율을 예상한다는 것인데(기대 인플레이션율), 이 문제에서는, 이전의 보기 ㄷ도 그렇고, “정부정책에 대한 신뢰”의 의미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.

자연실업률이 5%이므로, 4%로 판단하고 통화정책을 실행하면 정부가 지속적인 확대통화정책을 시행하게 되므로, 인플레이션의 무한한 증가가 발생할 수 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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